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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의원, “바이오진흥원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고 예산 집행 효율성 높여야”

예산 집행률 43%…내년 편성 전 추경 정리·정확한 추계 필요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11월 10일(월)에 열린 전남바이오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이 본연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 지원 기능에서 벗어나 비핵심사업을 수행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사업 방향을 재정비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호건 의원은 “일반 청년취업 지원사업이나 수산가공제품 박람회 참가 등은 바이오진흥원의 설립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바이오 연구개발, 기술이전, 기업 지원 등 본연의 핵심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바이오진흥원 윤호열 원장은 “의원님의 지적에 100% 동의한다”며, “해당 비핵심사업은 올해로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바이오산업 중심의 사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예산 집행률 저조 문제를 꼬집으며, “총 예산 360억 원 중 집행액이 149억 원에 불과해, 집행률이 43%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까지 진행된 여러 기관 행정사무감사 중 이렇게 낮은 집행률은 처음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추경 전 불용예산을 명확히 정리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실제 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추계하여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사업의 양보다 예산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장은 “의원님 지적을 유념해 예산을 정리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