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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립교향악단, 깊어가는 가을 밤 감미로운 선율로 물들이다

제80회 특별기획연주회 ‘실내악 콘서트’ 성료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한 제80회 특별기획연주회 ‘실내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이명근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감미로운 선율과 풍성한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첫 무대는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담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꾸며졌다.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교수는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주로 멘델스존 특유의 서정성과 화려한 기교를 완벽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작품 48〉이 연주됐다.

 

군산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은 세련된 앙상블과 풍부한 감성으로 낭만적인 선율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감동의 울림으로 가득 채웠다.

 

협연자 이미경 교수는 독일 쾰른대학과 스위스 메뉴힌 아카데미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후,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입상과 뮌헨 ARD 국제콩쿠르 2위를 비롯한 국제무대에서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또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뮌헨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연주자로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깊어가는 가을밤, 감미로운 음악으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세계적인 협연자와 교향악단의 완벽한 호흡이 인상적이었다.”라며 호평을 전했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과장은 “이번 실내악 콘서트는 교향악단의 세련된 연주와 세계적인 협연자의 만남으로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준 무대였다.”라며 “앞으로도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에게 풍성한 음악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공연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