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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로 행정 디지털 전환 가속

3D 시뮬레이션 기반 입지와 규제 사전 검토로 업무 효율 30% 향상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디지털 트윈 국토 기반의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민원 상담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행정 디지털 전환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도시와 시설의 모습을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정책 시행 전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나주를 방문해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했으며 향후 기능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구축한 이 서비스는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개발행위, 건축허가, 공장 신설 등 복합 인허가 절차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토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도구다.

 

민원인은 물론 설계, 건축사, 공인중개사 등 토지 기반 컨설팅 분야 민간 전문가들도 활용하는 등 행정과 민간 모두에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나주시 시민봉사과와 인허가 담당 부서는 해당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으며 3차원 공간에서 입지 정보와 규제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 대비 시간이 평균 3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방문에서 민간과 공공 사용자들이 제기한 기능 보완 요구사항과 서비스 개선 필요사항을 청취하며 향후 운영 고도화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 혁신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