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충북 영동군을 대표하는 와인 제조기업 영동와인공장(대표 여인성)이 8일 오후 청주 오스코 전시장에서 열린‘2025 충북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통합 성과공유회’에서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충청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 등이 도내 7개 시·군의 연고산업 육성 성과를 종합해 선정한 결과로, 영동군 와인산업이 다시 한 번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영동와인공장은 와이너리들이 합심 출자하여 소규모 와이너리 들이 하기 어려운 대량생산을 통한 영동와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역 농산물 활용도, 제품 경쟁력, 브랜드 고도화, 매출 성장, 고용창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고, 영동군 지원사업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시험분석·마케팅 강화 등 공공지원 연계 성과도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영동와인공장은 최근 제품출시 이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 청년과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고용을 늘리는 등 농촌형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왔다.
원료 포도를 지역 농가로부터 전량 조달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 점도 우수기업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송홍주 소장은“영동와인공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낸 대표 기업이자, 군의 와인산업 육성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며 “수상은 기업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 농가·행정·전문기관이 함께 만든 성과”라고 말했고, “영동군의 와인산업은 지방소멸 대응 산업 중 성장성이 가장 높은 분야”라며 “영동와인공장이 그 중심에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동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와인 제조시설 현대화, 프리미엄 제품 개발, 국내외 판로 개척, 와인관광 활성화 등 와인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후속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도내 63개 기업과 12개 지원기관이 참여해 과제별 성과 발표, 우수기업 시상, 전시부스 운영, 전문가 특강 등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