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증가하는 소규모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3년간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운영한다.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학교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하여, 기존 초등학교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해 운영한다.
특히 중학교가 처음으로 1교 포함되며 학교급이 확장된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은 2017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제1~3기) 추진되며,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교육수요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적정규모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 1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작은 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작은학교 지원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4기 운영계획도 보완·정비했다.
제3기 운영 과정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통학구역 외 유입생 비율, 학생 수 추이 등 수요·효과 분석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운영계획을 보완했다.
이러한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에는 240명 이하 초등학교와 300명 이하 중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았으며, △교육격차 해소 필요성 △역사적 상징성 △지리적 위치 △학생 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2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에는 3년간 인적·재정·행정 분야에서 단계적 지원이 제공된다.
인적 지원은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2차년도부터 희망 교사의 우선 배치를 위한 교원 초빙 운영, 일부 학교의 연구학교 지정 시 유공 교원 가산점 부여 등으로 이루어진다.
재정 지원은 특색교육과정 운영비를 연 20,000천 원 지원하여 소규모학교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돕는다.
행정 지원은 학교 맞춤형 컨설팅 제공, 초등학교의 경우 통학구역 외 학생의 전·입학 허용 등을 통해 학생 유입을 확대하고 ‘서울 도심 속 작은 학교’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형 작은학교로의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보호자는 해당 학교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2025년 1월, 서울형 작은학교 운영과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간의 균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됐다”며, “앞으로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을 통해 소규모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적정규모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