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실버대학은 지난 9일~10일 1박 2일간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청춘 수학여행 숲체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고립된 생활에서 오는 여러 가지 문제에서 벗어나 숲의 다양하고 긍정적인 환경요소를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의 약 11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천연염료를 이용해 손수건을 염색해 보는 ‘숲 한 빛깔’ 프로그램 ▲소도구를 활용한 혈액순환 운동과 명상을 통한 심신을 안정시키는 ‘건강숲 테라피’ 등의 숲체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숲 체험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사회적 유대감과 긍정적 마인드 함양을 위해 마련된 ▲아이스브레이킹 ▲건강체조 ▲초청가수공연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가한 이유신(80대) 어르신은 “어딜 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연령대인데 여기서 최고의 VIP 대우를 받았다. 풍성한 먹거리, 편안한 잠자리, 건강 체조와 신나는 게임 등 어린 시절에도 해보지 못한 즐거운 놀이를 이곳에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이런 기회를 준 한마음실버대학 교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마음실버대학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숲과 자연을 매개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함께 즐기고 교류하며 힐링하는 시간이었다”며 “백세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릿지저널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