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인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제주 도정과 제주관광공사가 ‘디지털관광증 발급’을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홍보 확산을 위해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인 네이버파이낸셜과 협력관계를 구축,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대표 고승철)는 20일 제주웰컴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네이버파이낸셜㈜(대표이사 박상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오는 9월 정식 오픈하는 제주 디지털관광증 ‘나우다(NOWDA)’의 발급 확산 등 디지털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 여행객의 디지털 혜택 등 관광 편의성이 증진되고, 지역관광 활성화 및 디지털 전환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관광공사는 사업 추진에 있어 ▲네이버페이 월렛과의 연계 및 실증, 홍보 지원 ▲디지털관광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업계 홍보를 추진한다.
네이버파이낸셜㈜는 ▲NFT(대체불가토큰) 발행을 위한 네이버페이 월렛과의 기술적 협력 및 운영 인프라 제공 ▲제주지역 네이버페이 이용 데이터 등 디지털관광증 관련 정보제공의 역할을 수행한다.
네이버파이낸셜㈜는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포함해 대출·보험 비교 서비스, 증권·부동산 정보제공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종합 핀테크 플랫폼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디지털관광증 나우다(NOWDA)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페이 월렛 서비스를 활용해 발급과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네이버페이 월렛 서비스는 웹 3.0 기반의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비수탁형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로, 사용자가 직접 개인키와 토큰을 관리하는 등 높은 보안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3,8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페이 회원들이 별도의 전용 비밀번호만 설정하면 디지털관광증 ‘나우다(NOWDA)’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증진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페이 플랫폼 및 마케팅 채널을 활용한 제주 관광 콘텐츠의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는 “네이버페이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제주 디지털관광증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할 것”이라며 “제주 관광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도 “국내 최대 핀테크 플랫폼인 네이버페이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제주 관광산업의 디지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디지털관광증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제주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