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고 유니브리더스가 주관한 ‘2025 대학생 리더스 마인드 컨퍼런스’가 지난 10일(목),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8박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당신의 마인드가 세상을 바꾼다. (Change the Mind, Change the World)’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마인드 교육을 기반으로 한 인적자원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각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의 원인을 ‘올바른 마인드의 부재’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마인드 교육’은 청년들의 사고력, 자제력, 교류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음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개인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건강한 인격과 삶의 방향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대학(원)생, 유학생 등 40여 명의 청년 리더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2일 김천대학교에서 마인드 교육을 수료한 후, 팀별로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6일부터는 IYF 월드캠프가 열리는 부산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국제 발표 일정에 돌입했다.
7일에는 세계 각국 대학 총장들과의 세션이, 8일에는 장·차관 미팅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마인드 교육 콘텐츠를 발표하고, 국제 교육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정책 현장과의 실제적인 교류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교육·청년 관련 고위 인사들은 참가자들의 발표와 프로그램에 높은 평가를 보냈다.
케냐 청소년부 피키리니 제이콥스 카토이 카힌디(Fikirini Jacobs Katoi Kahibdi) 장관은 현대 정주영 회장의 ‘빈대 정신’을 주제로 한 마인드 강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깊은 사고력이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멕시코 아즈테카대학교 로페즈 레예스 미구엘 어거스틴(López Reyes Miguel Agustín) 총장은 “학생들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미래를 변화시키는 현재의 주체”라며,“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의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라과이 청년부 살마 아구에로(Salma Agüero) 장관은 “청년들이 가진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여기 참가한 학생들이 변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키리바시 교육부 루아테키 테카이아라(Ruateki Tekaiara) 장관은 “학생들이 2차적 사고와 자제력을 통해 실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짐바브웨 기초교육부 테레라이 모요(Torerayi Moyo) 장관은 “사고력, 자제력, 교류 능력이라는 마인드 교육의 핵심 역량은, 청년들 스스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그러한 성장을 이끄는 동기를 제공하는 귀한 장이었다”고 밝혔다.
수료식과 시상… 세계 총장상, 장관상 등 수여
10일(목)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총 20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함께, 8개국의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장관상, 12개국의 총장상 등이 수여됐다. 수상팀으로는 ▲ 1등상 ‘정보화 시대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사고력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해결책’ Onespire팀 ▲ 2등상 ‘비행착각의 예시를 통한 사고력 부재의 위험성 및 해결책’의 LEAD UP팀 ▲ 3등상 ‘교류를 통한 청소년 우울증 문제 해결책’의 TML팀 등이 선정됐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공식 수료증이 수여되며, 각자의 지역과 현장에서 마인드 교육의 메시지를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1등팀의 유영선 학생(George Mason University)은 “2차적 사고의 중요성을 주제로 교육 컨텐츠를 준비했는데, 2차적 사고의 부재로 인해 발생되는 사례를 찾아보며 단편적인 생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1등팀의 최유종 학생(동양미래대)은 ‘ 리더스 마인드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동안 마인드 교육을 받으며 교류하는 방법과 도전하는 마음 가짐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1등이라는 큰 결과까지 얻게 되어 뜻깊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혜선(숙명여대) 학생은 “준비한 마인드 교육 콘텐츠를 총장, 장차관님들 앞에 발표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였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마인드를 세계에 심어줄 수 있는 리더가 되고싶다.”고 전했다.
이번 리더스 마인드 컨퍼런스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고, 2025 월드캠프 및 제13회 세계장관포럼(World Ministers Forum)과 연계해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장관 및 총장들과의 마인드 세션 ▲마인드 강연 및 명사초청 강연 ▲레저 및 시티어링 활동 ▲월드문화캠프 참가 등이 포함됐다.
브릿지저널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