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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제2회 동문 음악회 성료

‘다시, 봄 새소리와 노래하다’… 졸업생·재학생이 함께 만든 봄의 하모니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교장 주미하)는 지난 3월 15일 오후 4시 교내 콘서트홀에서 제2회 동문 음악회 ‘다시, 봄 새소리와 노래하다’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다시 만나는 자리로, 선배와 후배가 한마음으로 만들어 낸 특별한 무대였다. 따뜻한 봄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공연은 다양한 독주와 합창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공연의 시작은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이 장식했다. 합창단은 ‘다 잘될 거야’와 ‘조금 느린 아이’를 밝고 맑은 목소리로 선보이며 공연의 문을 열었고, 공연장을 따뜻하고 희망적인 분위기로 물들였다.

 이어진 독주 무대에서는 다양한 악기와 성악이 어우러진 연주가 펼쳐졌다. 트롬본 독주로 페르디난트 다비드의 ‘트롬본 콘체르티노 내림마장조 Op.4’ 1악장이 연주됐으며, 피아노 독주로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의 ‘나단조 환상곡 Op.28’이 이어졌다. 또한 첼로 독주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1악장이 연주돼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주었다. 이어 소프라노 독창으로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리아 ‘Amour, ranime mon courage’가 연주되며 사랑을 통해 용기를 얻는 마음을 섬세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클라리넷 솔로에서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가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익숙한 멜로디를 따뜻한 음색으로 전했다.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합창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Obladi oblada’, ‘고향의 봄’, ‘면류관 가지고’, ‘작은 새의 노래’, ‘시편 23편’이 연주되었다. 선배와 후배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공연장은 깊은 울림으로 가득 찼다.

 

이번 음악회에서 함께 공연한 8기 졸업생 정혜은 씨는 “졸업 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학창 시절 새소리에서 느꼈던 따뜻한 기억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다. 특히 학교에서 배웠던 마음가짐이 사회생활 속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었다”며 “같은 꿈을 꾸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 함께 연주할 수 있어 더욱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미하 교장은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통해 학교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는 2009년에 설립되어 2011년 대전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설립 인가 승인을 받은 클래식 음악 전문 중·고등학교로, 전통적 음악학교 체제(콘서바토리 제도)를 도입하여 해마다 우수한 음악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정기연주회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관내 다양한 문화 행사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본교의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은 '2018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청소년 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17회 국제 합창 콩쿠르 싱잉 월드(Singing World)에 온라인으로 출전해 7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어 국제적으로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브릿지저널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