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진석 기자 | 대구광역시는 소상공인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와 협력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최근 온누리상품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젊은 층의 이용은 증가하는 반면, 전통시장의 주 고객인 60대 이상 고령층의 이용률은 2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앱 설치와 카드 등록 등 복잡한 절차가 고령층에게 높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상품권 이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고,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은 지류 상품권에 의존하는 경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온누리상품권 주관 기관인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소하고 경제적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대구시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맞춤형 소비자교육’과 ‘AI디지털배움터’를 적극 활용한다.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소비자교육’은 기존 교육 과정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법을 추가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참여 대상을 지난해 410명에서 올해 65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4개 거점센터에서 운영 중인 ‘AI디지털배움터’는 2개월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용법을 교육하고, 이와 함께 경로당과 복지관에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순회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에서는 ‘라이프리더스학교’, ‘금빛학교’ 등 고령층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교육을 편성했다.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가 주관하는 ‘노인지도자대학’에서도 경로당 회장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한다.
수료자들은 경로당과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또래 어르신들에게 사용법을 직접 전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각 구·군에서도 자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군위군을 비롯해 서구, 중구, 남구 등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를 구·군 평가지표에 반영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독려할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도입된 온누리상품권이 디지털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정작 주 고객층인 어르신들이 혜택에서 멀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혜택이 노령층이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