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54차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2025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환경 의식 함양과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환경교육주간은 “다같이 지·구·력(力)”을 주제로 기후행동 실천 활동, 창작 뮤지컬 공연, 환경동아리 발표회, 환경 체험 공간 운영 등 학생 참여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내달 4일과 5일에는 환경부, 유엔환경계획(UNEP),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54차 세계 환경의 날 기념 공식 행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부영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참여 전시, 청소년 미래설계 발표회, 미래세대 환경토론회, 환경의 날 기념식 등과 함께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와 전시가 펼쳐진다.
또한 내달 4일 오전 10시 부영호텔에서는 도내 5개 학교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모여라 환경동아리’ 어울림마당이 열리며 전국 환경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청소년 환경특강, 동아리 소개 발표, 자유발언대, 환경 퀴즈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인식을 높이고 실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어도플라자(야외마당)에서는 ‘환경 한마당 축제’가 진행된다.
청소년 환경 백일장과 더불어 환경교육 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도교육청은 ‘지구를 구하는 힘, 우리 처음 만난 바다, 동박새의 초대, 제주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 홍보 공간’ 등을 직접 기획하여 운영한다.
내달 5일에는 환경 창작 뮤지컬 ‘푸른 희망’이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이 작품은 지난해 지·구·력 실천운동에 참여한 도내 학생들이 출연하여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달 5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 ‘2025년 다같이 지·구·력力 기후수비대 실천 운동’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함께 참여하는 생활 속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이다.
특히, ‘초록 작전 1’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3학년이 참여하여 멸종위기생물 부착지 실천 과제를 수행하고 ‘초록 작전 2’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이 참여하여 팀별 기후수비대 실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함께 우수 참여 학생 50여 명에게는 제주 환경지킴이 인증서와 환경지킴이 캠프에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지난해에는 30개 과제를 완수한‘제주 환경지킴이 1호’가 배출된 바 있어 올해 ‘2호’의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