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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 “기후위기, 평생교육으로 해결하자”

제주도-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포럼서 환경문제를 교육 패러다임 전환 과제로 인식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접근하는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30일 제20회 제주포럼에서 ‘기후위기와 평생교육’세션을 열고 삶의 방식과 학습 패러다임 전환에서 평생교육의 역할을 조명했다.

 

남궁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황환택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이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 대응을 위한 평생교육 국제협력 증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조발표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회 전반의 인식 공유 및 대응 필요성 ▲지역사회·국가·글로벌 차원의 협력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실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구체적 해결책으로는 기후위기 교육의 법제화, 생활 밀착형 지역 현안 연계 교육, 강사 양성 및 역량 강화 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실천 방안을 둘러싼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변종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본부장은 “지역 기반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기후 대응 역량을 구조적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나야 도론(Benaya Yoel Doron) 헬렌도론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식생활습관 차원에서의 실천을 강조했다.

 

박종국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장은 경기도 사례를 들며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이끄는 평생교육 핵심”이라고 말했다.

 

변원정 유네스코 본부 지속가능발전교육과 녹색교육과 파트너십 팀장은 “기후변화 인식뿐만 아니라 대응 방안을 교육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평생학습과 국제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날 세션에는 도내외 평생교육 관계자와 환경 전문가, 도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를 교육으로 풀어가려는 접근이 신선하다”, “평생교육이 환경문제 해결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평생교육이 환경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