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동해시가 에메랄드빛 호수를 품은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 향기를 맡으며 힐링할 수 있는 소금길 트레킹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공모에 선정됨에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비 등 총 7억여 원을 투입하여 기 개설된 백두대간 동해소금길을 활성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관광정책 추진 기조에 따른 소프트웨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마케팅, 전문활동가를 양성·운영하고, 시는 주요 지점 및 거점시설 등에 기존 관광안내 표지판 및 안내판, 탐방로 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정비·신설한다는 계획이다.
1년차인 올해는 소금길 접근성 및 탐방로 여건, 사업의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3코스 일부 구간에 포함되는 무릉별유천지 청옥호와 금곡호 일원에서 소금길 상설 및 특별 프로그램을 총 18회 운영한다.
상설 프로그램인 ‘도슨트와 청옥·금곡호 소금길 걷기’는 회당 3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비용은 무릉별유천지 입장료를 포함하여 1인 1만 원이다.
운영 코스는 쇄석장과 금곡호, 라벤더정원과 청옥호를 돌아 거인의 휴식까지 약 2시간가량 소요된다.
지난 5월에 총 3회를 진행하며 큰 관심 속에 인기리에 마쳤다. 6월에는 라벤더 축제와 연계해 총 4회(16일부터 19일까지)에 걸쳐 진행되며, 향후 9월부터 10월까지는 6회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 프로그램인 ‘룰루랄라 라벤더트레일’은 회당 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비용은 상설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1만 원이다.
특히, ‘룰루랄라 라벤더트레일’은 라벤더 축제 기간 중에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여 특별 프로그램 신청자에 한해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무릉별유천지 방문자센터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참여자에 대한 편의와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룰루랄라 라벤더트레일’의 운영 코스는 방문자센터에서 청옥호, 라벤더정원, 금곡호를 지나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약 2시간가량 소요되며, 6월에 총 5회(14일, 15일, 20일, 21일, 22일)에 걸쳐 진행된다.
동해소금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6월 프로그램은 현재 예약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스트링백, 손수건, 물, 간식 등을 제공한다. 또한, 트레킹 종료 후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완주기념품(뱃지)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병행하여 진행된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트레킹, 하이킹 등 웰니스 및 힐링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보랏빛 라벤더 정원과 옥빛 호수를 품은 소금길을 걸으며 옛 정취와 낭만, 청량감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