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산림지·농경지 구분 없이 외래종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피해가 우려된다며 과수 돌발해충의 부화기(5월~6월) 방제를 당부했다.
이 시기에 문제시되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은 현재 부화기를 맞이하여 복숭아, 배, 사과, 오미자 등 과수나무의 줄기와 잎을 흡즙하고 분변으로 그을음병을 일으켜 작물의 생장을 불량하게 하고 농산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유해 곤충들이다.
돌발해충은 농경지를 비롯한 주변 지역까지 방제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5~6월 월동난(겨울을 난 해충의 알) 부화 시기에 맞춰 약제를 뿌려주면 더 큰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올해의 경우 1월~4월 기상 상황을 바탕으로 예측한 월동난 부화 시기와 방제 적기(부화 시기의 70%~80%)는 평년보다 5일~9일 빠른 5월 15~29일경이다.
남원시에서는 5월초에 방제약제를 638농가 570ha에 우선 공급했다.
방제약제는 사과 등 과수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사용하여야 하며, 주변 산간부에서도 발생하므로 같이 방제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
또한 지역별 발생시기를 고려해 대상 작물과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팀에서는 “부화기뿐 아니라 성충기·산란기 방제(9월 중하순)로 개체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꾸준한 예찰과 방제 교육을 실시해 돌발해충에 의해 과수 재배 농업인의 피해가 경감되도록 지속적인 방제 지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