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조정희)는 상호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학술적 성과 창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6월 9일 오후 3시 가좌캠퍼스 도서관 6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국제처(처장 오재신)에 따르면, 이날 업무협약은 경상국립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사업과 라이즈(RISE) 사업을 활성화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학연(學硏) 협력사업의 외연 확대, 양 기관 동반 성장,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 등을 위해 체결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Korea Maritime Institute)은 국무총리실 산하 2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가운데 해양수산 분야에 특화된 연구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 오재신 국제처장, 이정석 해양과학대학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 최상희 부원장, 김민수 기획조정본부장, 이제영 성과홍보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참석자 소개, 양 기관장 인사 말씀, 협약 주요 내용 소개, 협약체결 및 기념품 교환,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재학생 및 남해안권 지역민을 위한 교육과정‧강좌 공동 개발‧운영 ▲공동 연구‧심포지엄‧워크숍 및 국제 콘퍼런스 개최 ▲정부 및 지자체 교육‧연구 사업 활성화를 위한 학연 협력사업 ▲소속 교원 및 연구원 간 상호 연구‧인적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경상국립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하여 ‘경남 해양수산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라이즈 사업과 연계하여 ‘지·산·학·연 연계형 해양수산 전문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부생 대상 정규학기 전공 및 교양강좌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경상국립대학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임직원의 연구 능력 제고를 위한 ‘(가칭) 해양수산전문가 리차징(Recharging)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은 “1917년 시작된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의 오랜 전통과 학문적 성과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구개발 경험을 만나 동반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고 “특히 경상국립대학교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라이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임직원의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하여 경남지역을 뛰어넘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