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 군부대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운영한 ‘2025년 상반기 모범장병 전북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나라를 지키는 젊은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전북과의 지속적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로, 6월 5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총 80여 명의 타지역 출신 모범 장병이 참여했다.
투어에 앞서 전북자치도는 ‘전북사랑도민증’ 제도에 대해 직접 홍보하며 “군 복무 후 전북을 떠나더라도 전역 후 전북을 다시 찾고 싶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병들은 부안의 산·들·바다가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며 일상과 군생활 사이 쉼표를 경험했다.
특히 투어 중 방문한 채석강에서는 70대 예비역이 우연히 장병들과 마주쳐 점심 식사를 자청하며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그는 “군복 입은 장병들 모습을 보니 예전 군생활이 떠올랐다”며, “젊은 군인들에게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따뜻한 응원에 장병들도 “호국보훈의 달에 전북에서의 환대와 격려를 받게 되어 남은 군 생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자치도는 하반기에도 2차례 추가 전북투어를 통해 장병들에게 전북의 자연, 문화, 사람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모범장병 전북투어가 장병들에게는 감사와 위로의 시간이 됐고, 도에는 전북을 알릴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지역과 장병 간 정서적 유대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