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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 '전쟁과 평화 그리고 희망'

2025. 6. 20. 19:3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부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이기선)은 오는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전쟁과 평화 그리고 희망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유명 지휘자 초청연주회를 개최한다.

 

‘유명 지휘자 초청연주회’는 부산시립합창단이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기획하는 특별연주회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수한 지휘자를 초청해 그들만의 음악적 해석을 관객과 공유하고, 합창 레퍼토리의 다양성을 모색하고 있다.

 

1부는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하이든(F. J. Haydn)의 ‘전쟁미사(Missa in Tempore Belli)가 연주된다. 이 곡은 나폴레옹의 오스트리아 침공 소식을 접한 하이든이 전쟁의 불안과 공포, 분노 속에서도 평화를 염원하며 작곡한 작품으로, 하이든의 대표 미사곡이다.

 

2부는 ‘전쟁, 평화, 희망’이라는 주제로 전쟁의 고통과 극복, 그리고 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은 다양한 곡들이 메들리 형식으로 연주된다. 2부 전곡은 양산시립합창단 기획 및 악보 담당 천득우의 편곡으로 구성됐으며, 과거의 상처를 되새기고 다시는 전쟁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한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이 되는 해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평화와 희망의 가치를 음악을 통해 전달하는 뜻깊은 무대를 준비했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이 공연을 통해 전쟁으로 아픔을 겪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남겨진 이들에게는 평화와 희망의 되새기는 의미 있는 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자 성상철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시립합창단 단원을 역임한 후, 김해시립합창단 초대 지휘자 및 제주시립합창단 제5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또한 고신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지휘 담당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학생 등에게는 30~50%의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 문의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