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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배우 신구, 박근형 두 거장이 만들어내는 묵직한 울림 ‘고도를 기다리며’군산 공연

노벨문학상 수상자 사무엘 바케트의 작품으로 압도적인 연기와 독창적 해석이 빛나는 연극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이 20일~21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 작가 사뮈엘 베케트가 20세기를 대표하는 부조리극의 고전이다.

 

작가는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해 실체 없는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존재의 무의미 허무 충동 등을 보여준다.

 

국내 공연은 2023년 12월 서울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이듬해 앙코르 공연과 전국 21개 도시 투어까지 총 10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대한민국 연극계의 한 획을 그었다.

 

신구와 박근형 배우는 각각 두 방랑자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번 무대는 두 배우가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로 인생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이름만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두 배우의 역대급 케미 외에도 명품 조연의 열연도 매력적인 요소다.

 

김학철, 조달환, 이시목의 조화는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과 함께 서울 공연 전 좌석 매진을 달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배우는 감동의 여운과 뜨거운 인기를 몰아 전라도에서는 유일하게 지방 투어를 진행하는 군산 무대에서 마지막 연기의 혼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관리과장은 “두 원로 배우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자주 접할 수 없는 고전 연극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왔다. 관객들이 희극과 비극,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무대를 함께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은 티켓링크에서 R석 40,000원 S석 20,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8일까지는 조기 할인 20%가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