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여름철을 맞아 태풍·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오는 6월 16일부터 2주간 옥외광고물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돌출간판, 입간판 등 고정·유동 광고물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신포문화의 거리, 동인천역 일원, 차이나타운 등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인구 밀집 지역을 중점 점검 구역으로 선정했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대형 옥상 간판에 대해서는 옥외광고협회를 통해 전문 기관의 정밀 안전진단을 별도로 추진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위험 요소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광고물의 노후, 균열, 변형, 부식, 이탈 여부 ▲건축물과의 고정 상태 확인을 통한 붕괴 및 추락 위험 여부 ▲전기설비의 노후화 또는 부적합 설치로 인한 화재·감전 위험 여부 등이다.
구는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구역별로 체계적인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등 정비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은 풍수해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광고주·건물주의 안전의식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