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2일 평창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박 및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평창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평창군 인재육성과, 평창교육지원청, 평창경찰서 등 지역 내 청소년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실시됐으며, 점심시간을 활용해 짧지만, 의미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말의 온도’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이 상처를 주는 말이 적힌 카드를 뽑아 그 말을 들은 사람의 입장이 되어 회복시키는 말로 바꾸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 무심코 내뱉는 말이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공감과 회복의 언어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번째는 ‘다 걸었더니 남은 건…’ 도박 예방 활동으로, 학생들이 상자 안에 손을 넣어 도박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가 적힌 ‘꽝’ 종이를 뽑도록 구성됐다. 진행자는 즉석에서 도박이 인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설명하며, 도박이 대부분 손해로 끝난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박금성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자신의 언어와 선택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정서 상담, 찾아가는 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나 관련 문의는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033-335-0924) 또는 청소년 전화 1388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