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광양시가족센터는 지난 6월 6일, 온가족보듬사업의 일환으로 사례관리 대상 17가정 60여 명과 함께 경남 창원 로봇랜드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는 활동으로 기획됐으며, 포스코 하늬바람 풍선아트 재능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 13명이 동행해 나눔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했다.
평소 풍선아트 재능기부 활동을 실천해온 포스코 하늬바람 풍선아트 재능봉사단은 이번 행사에서 풍선 대신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놀이기구 탑승을 도우며, 각종 체험활동에 동행하는 등 보호자 역할을 수행해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돌봄을 제공했다.
참여 가족들은 로봇 체험관 관람과 놀이기구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쌓았으며,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교류를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포스코 하늬바람 풍선아트 재능봉사단 소속 유영호 씨는 “오늘은 누군가를 도와주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걷는 자리였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걸으며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걷는 동안 오히려 더 큰 위로와 기쁨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가족이 함께 웃고 시간을 보내는 순간이야말로 가장 큰 회복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적인 통합지원과 돌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금 광양시 여성가족과장도 “이번 가족 나들이가 취약 위기가정에 새로운 힘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 간 의사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가족센터는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위기 및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와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가족의 회복력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