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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상국립대학교 김철환 교수, ‘종이의 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국내 펄프·제지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재료과학과 김철환 교수가 제9회 ‘종이의 날’을 맞아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6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종이의 날’은 1902년 6월 16일 국내 최초로 기계식 종이 생산이 시작된 것을 기념해 2016년 제정됐다. 매년 국내 펄프·제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포상한다.

 

김철환 교수는 국내 펄프·제지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김철환 교수는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던 리파이너 플레이트를 국산화하고, 이를 경량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제지 공정의 핵심 부품을 국내 기술로 대체한 것으로 산업 자립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김철환 교수는 종이의 경량화와 함께 표면 마찰성, 완충성, 단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포 종이 신기술을 개발해 기술이전 및 시제품 생산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원료 사용량과 건조 에너지를 절감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포 종이는 고벌크 인쇄용지, 포장재, 지류 기반 건축 내장재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가능성도 높다.

 

김철환 교수는 한국펄프종이공학회 회장, 국내 펄프제지기업 및 중소 제지 관련 업체 사외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학술과 산업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철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국내 제지산업의 기술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개발과 산업 경쟁력 강화, 후학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