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정선군 가족행복과는,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강원도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25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에서 정선군 징검다리스쿨 예술학부의 배가령(사북중 2) 학생이 출품한 “히어로는 망토 대신 소매를 걷습니다.”가 중학생 포스터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은 헌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서 2020년부터 주최해 온 콘텐츠 공모전으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동영상, 포스터, 수기 부문에서 전국단위로 작품을 모집한다.
올해 공모전에서 포스터 부문은 특별히 초등학생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로 구분하여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25일까지 응모를 받았다.
정선군 징검다리스쿨 예술학부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전의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공모전에 처음으로 도전을 했는데, 그 중에서 융합인재 2기 배가령 학생이 출품한 포스터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되는 우수상 다섯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한편 징검다리스쿨 교육위원회(위원장 황인욱)에 따르면 YBM에서 주관하는 코딩활용능력 COS(Coding Specialist) 시험에 응시한 기술공학부 학생들이 1급 12명, 2급 10명 등 총 22명이 합격했다.
특히 1급 합격자 중 남찬(사북중 2) 학생과 2급 합격자 황대건(사북초 6) 학생은 각각 1000점 만점을 받아 남다른 코딩 실력을 공인받았다.
COS 시험은 코딩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실력, 논리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특히 1급의 경우 필기 합격률은 30% 내외, 실기 합격률은 15~17%대로 사무 자격증 중에서도 높은 난이도를 보여 꽤 까다로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정선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여 인문-과학-기술-예술 융합 교육인 정선형 스팀(STEAM) 창의 교육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선군은 올 상반기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보고회에서 “징검다리스쿨 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온(溫)마을 아라리”로 우수사례에 선정됐으며, 올 하반기에는 지역청소년 역량 강화 교육 중심으로서 사북읍에 징검다리교육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 관련자 발언
코로나 시기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안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정선군의 조대현 주무관은 “배가령 학생의 작품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영웅에 대한 재해석으로 광고커뮤니케이션의 첫 단계인 주의환기(Attention)와 흥미유발(Interest)에 곧바로 성공했다.
슈퍼맨의 복장을 파랑과 빨강으로 상징적으로 포착해 소매라는 구도 안에서 하나의 장면으로 보여준 것은 전문가의 솜씨를 느끼게 할 정도로 탁월하다.”고 말했다.
징검다리스쿨 교육위원장 황인욱은 “기술공학부 어린 학생들의 코딩자격시험 합격 소식과 예술학부의 전국단위 공모전 수상 소식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정선군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융합인재 교육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