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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남대 기술로 만든 피부패치, 뷰티박람회 최고상 수상

기능성 화장품 ‘셀로잇 나노패치’, 일반 판매 및 해외 런칭도 예정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전남대학교의 연구실에서 출발한 피부패치가 국내 최대 뷰티박람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첨단 공학기술과 의료·뷰티 산업의 융합이 만들어낸 이번 성과는 지역대학 기술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7일 전남대에 따르면, 교내 교원창업 기업인 ㈜나노바이오시스템(대표이사 김장호)이 최근 국내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뷰티서울 2025’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다이소, 롯데홈쇼핑, 시코르, 올리브영,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우먼센스 매거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2주간의 현장 평가와 사후 검증을 통해 200여 개 기업 중 단 3개의 어워즈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의 수상은 전남대의 첨단 바이오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피부재생 솔루션이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노바이오시스템은 김장호 교수(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에 의해 설립된 전남대 교원창업 기업으로, SK증권,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첨단 재생바이오 의료기기 및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수상의 주역은 조직재생 나노패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기능성 피부패치다. 이 제품은 건강한 피부결과 유사한 나노구조를 반도체 공정으로 구현해 여드름이나 상처 부위의 치유를 촉진한다. 또한 의료용 소재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며, 탁월한 밀착력과 방수성, 메이크업 호환성 등 사용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셀로잇 나노패치’라는 이름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된 이 제품은 현재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김장호 대표이사는 “전남대학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재생 기술을 코스메틱 제품에 성공적으로 접목했다”며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스킨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제품은 전남대학교 공식 굿즈로 출시되어, 전남대 구성원은 물론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