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충북도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인력중개 실적이 15만명을 돌파(6.16. 기준 150,102명)해 전년도 같은 기간 약 5만명 대비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23년 시행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 수가 36만명을 달성(366,299명)하여, 연말까지 50만명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도시지역 유휴 인력을 농촌의 일손으로 연결하여 농촌 인력난 해소와 도시민에게 일자리 제공이라는 대표적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산을 대폭 상향하여, 시군별 인력중개 인력을 확대하여 농번기 인력 수급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도시농부 모집 5만명 목표 중 4만명을 달성(40,807명)했고, 농가 모집 2만명 목표 중 1만 8천 농가가 참여(18,099 농가)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농부 의견' 청주시 박○○은 “도시 생활만 하다 농작업을 처음 해봤는데, 자연 속에서 땀 흘리는 경험이 즐겁고 뿌듯했다.”고 했으며
'농가 의견' 제천시 사과 농가는 “적과가 필요한 시기에 일손이 절실했는데, 도시농부 덕분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충북도는 도시농부를 수확‧손질 작업이 집중되는 증평군 부추농가에 투입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밥퍼 작업장에서 가공한 뒤 납품하는 연계형 사업을 구축했다. 기존에 유실되기 쉬웠던 농산물을 도시농부의 손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연결한 사례로, 앞으로 마늘 쪽파 농가로의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강찬식 도 농업정책과장은 “도시농부 사업은 이제 단순한 일손지원 사업을 넘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사회적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도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