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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 성공적 추진

농촌진흥청 개발 보텍스 튜브 적용 농업용 에어냉각조끼 보급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임실군이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보텍스 튜브 적용 에어냉각조끼를 보급하여,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청웅시설원예작목반(토마토 재배) 12개 농가에 에어냉각조끼와 온열지수측정기, 보냉용품 세트(보냉병, 보냉가방 등)를 지원했다.

 

보텍스 튜브 에어냉각조끼는 에어콤프레셔의 공기를 보텍스 튜브를 통해 유입시켜 뜨거운 공기는 배출하고 차가운 공기만 조끼 내부에 분사함으로써, 의복 내부 온도와 습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농업인의 피로를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이 임실군 청웅면에 위치한 토마토써클농장을 방문하여 시범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고온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농작업 시 온열지수(WBGT, 열에 의해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를 수치로 보여주는 값)를 수시로 측정하고 시설 내 온도에 맞는 적절한 작업과 휴식을 반드시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에어냉각조끼를 사용 중인 한 농가는“폭염에 취약한 시설하우스 작업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며“에어냉각조끼 덕분에 작업 중 느껴지는 더위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장취균 소장은“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폭염 등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여 농업인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