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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6월 30일 사용 종료, 끝까지 써주세요

사용률 98%돌파,,, 소상공인 매출 회복, 실질 효과 뚜렷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남원시는 지역상권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전 시민에게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의 사용 기한이 오는 6월 30일로 종료됨에 따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소비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하고 나섰다.

 

민생안정지원금은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남원시가 전액 시비로 편성한 정책이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씩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됐으며, 정책 시행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원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24억 원이 사용됐으며, 이는 전체 예산의 약 98%에 해당하는 높은 사용률이다. 특히 지난 3월 1일부터 사용 가능 업종을 확대하고 일부 제한 업종에 대한 기준을 완화한 이후, 활용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며 소비 확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하나로마트 등 읍·면 지역의 대형마트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어르신 등 고령층의 사용률도 크게 증가했다.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유통업체에서 손쉽게 사용이 가능해지며, 읍면 지역에서도 사용 편차 없이 정책 효과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업종별 사용 현황을 보면, 요식업 분야 특히 한식 업종이 약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음식점과 기타 외식업종이 뒤를 이었다. 이어 패션·잡화 분야 약 15%, 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 생활소비 업종 11%, 주류 판매 업종 약 9% 순으로 나타나 다양한 생활 업종에서 고르게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생안정지원금은 시민의 소비를 지역에서 선순환시켜 소상공인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라며,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행된 만큼, 오는 6월 30일까지 반드시 모두 소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