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6월 19일 오후 1시, 의원회관에서 『부산형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활성화 연구 - 수산 분야 활성화 중심으로 -』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정책연구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라는 국가적 해양 행정 중심지 재편 흐름에 대응하여, 지역 주도의 해양정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도시로, 환경·산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 해양오염,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해양환경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와 청년 일자리 부재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겹쳐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부산이 명실상부한 국가 해양정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에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부산의 육역부, 내수면, 기수지역을 중심으로 수산 힐링산업군을 발굴하고, 스마트 기술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정책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중앙정부의 해양수산 정책 흐름과 부산시 자체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부산이 해양수산 정책의 현장성과 실행력을 갖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적 방향을 뒀다.
착수 보고회에서는 향후 문헌조사와 국내외 사례 벤치마킹, 전문가 및 시민 의견 수렴, 정책과제 도출과 실행전략 설계까지 총 4단계 추진계획이 공유됐다.
아울러, 힐링산업의 구체적 예시로는 반려어 산업, 스마트 수조, 해양테마카페 등 복합 힐링 콘텐츠가 논의됐으며, 착수보고회에 참여한 의원들은 이를 통해 해양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
임말숙 대표의원은 “해수부 부산 이전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부산의 미래 전략으로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연구는 부산이 해양수도에서 해양정책 리더 도시로 도약하는 실질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착수보고회에서 공유된 정책 연구는 오는 10월까지 완료되며, 부산시정과 연계 가능한 시범사업, 제도개선안, 예산계획 등이 포함된 실행 방안이 최종 제안될 예정이다.
연구단체‘스마트시티 리빙랩’은 미래혁신기술을 통해 시민들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정책적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2022년 8월에 발족했다.
임말숙 의원(해운대구2, 국민의힘)을 대표로 이승연 의원(수영구2, 국민의힘), 강주택 의원(중구, 국민의힘),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 서지연 의원(비례대표, 무소속), 정태숙 의원(남구2, 국민의힘) 등 총 6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