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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개최

한쪽 눈 잃고도 새로운 희망 전한 ‘윙크의사’ 서연주 강사 강의 진행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속초시는 23일 오후 2시,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서 장애인 및 사회복지 관련 기관 종사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강의를 실시했다.

 

이날 강의는 속초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주관하는 2025년 복지아카데미의 4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윙크의사’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서연주 강사를 초청하여 불의의 사고로 한순간에 한쪽 시력을 잃었지만, 절망을 딛고 의료 현장에 복귀해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하며 살아가는 서 강사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이번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고, 장애를 극복한 강사의 이야기 속에서 용기와 희망에 대한 가치를 되새겼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과 복지 아카데미를 통해 차별 없이 모두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복지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연주 강사는 카이스트 생명과학과와 가톨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거쳐 현재 가톨릭대학교 수원 성빈센트병원 내과 전담의로 일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각장애를 겪은 후 새로운 관점으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된 서연주 강사님의 따뜻한 강의가 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