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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 인동선 농수산물시장역 출입구 연장 조속 추진 촉구

김 부의장, “인동선 농수산물시장역 출입구, 내손1동 롯데마트까지 연장 필요”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은 6월 26일 열린 제312회 의왕시의회 제1차 정례회 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손1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동선 농수산물시장역(가칭) 출입구 연장’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저는 미래교육센터 건립을 반대하지 않는다. 교육의 중요성과 미래 투자 필요성은 누구보다 공감한다”고 밝히고, “하지만 교통약자의 이동권, 통근·통학의 현실 문제, 주민 체감도가 훨씬 높은 교통 인프라 개선이 수년째 계속 뒤로 밀리는 현실은 결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출입구 연장을 요구해왔지만, 매번 ‘예산 부족’이라는 이유로 검토 단계에서 좌절돼 왔다”며, “그러나 이번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에서는 새로 추진되는 미래교육센터 사업비 100억 원이 편성된 만큼, 시가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어떤 기준으로 정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인동선 농수산물역(가칭) 출입구 연장은 단순한 교통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통근·통학 여건 개선, 고령자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내손1동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무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부의장은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에 미래교육센터 사업비 100억 원이 편성된 점을 언급하며, "의왕시는 과연 어떤 기준과 우선순위로 예산을 편성하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과 행정 불신을 경고했다. 또한 “미래교육센터와 출입구 연장을 마치 ‘양자택일’처럼 선택하라고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교통복지와 교육복지는 함께 추진해야 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출입구 연장이 실현되면 ▲보행 거리와 시간 단축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 ▲환승 효율 향상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주민 요구에 따라 세 가지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1. 인동선 농수산물시장역 출입구를 내손1동 롯데마트 방면까지 연장하는 방안의 조속한 검토할 것

2.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가용 가능한 재원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숙원사업에 우선 투입할 것

3. 미래교육센터 신축 시 출입구 연장 사업을 병행하거나 우선 추진하는 방향 적극 검토할 것

 

김 부의장은 “이번 발언은 특정 사업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 외면받는 상황에 대한 진지한 문제 제기”라면서, “의왕시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기준으로 예산이 배분되고, 행정이 투명하게 운영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교통복지와 교육복지 동시 추진 가능한 공공사업인 만큼 시민간 갈등이 아닌 해소로 행정이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