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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시교육청, ‘한국어교육센터 제3기 위탁교육’운영

이주배경학생의 안정적 적응과 학부모 이해 제고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다.

 

브릿지저널 김진석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0월 13일 센터 어울림실에서 입소식을 가지고 ‘한국어교육센터 제3기 위탁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3기 교육에는 8개국 출신 이주배경학생 16명이 참여하며, 2026년 1월 2일까지 12주간 한국어 학습과 학교 적응 교육을 받게 된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지난 3월 신당중학교 폐교 건물을 활용해 설립된 전문 위탁교육기관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사전 준비 없이 학교에 입학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공교육 진입을 돕고 있다.

 

센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이주배경학생 최대 30명을 대상으로 1일 6시간, 12주(약 3개월)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생활, ▲언어, ▲교과 등 3개 영역의 '한국어교육' 240차시와 ▲체험, ▲놀이, ▲스포츠, ▲정보, ▲미술, ▲음악 등 6개 영역의 '창의적 체험활동' 120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개소식을 개최한 이후, 제1기 위탁교육(3.24.~6.13.)에서 10개국 출신 2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 2개 반, 중등 1개 반을 운영했다.

 

제2기 위탁교육(6.16.~10.1.)을 거쳐, 이번 제3기 위탁교육(10.13.~ 2026.1.2.)으로 올해 총 3개 기수의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13일(월) 제3기 입소식은 학부모 16명과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학부모들에게 한국어교육센터와 3기 위탁교육의 운영 방향을 안내하고, 달서구신당종합사회복지관의 지역 연계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센터 내 교실 탐방과 함께 달서디지털창작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가온' 등 지역사회 연계 유관기관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부모들이 한국의 학교문화와 지역 자원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담당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위탁교육 과정 중 지켜야 할 생활 규칙을 안내받으며 서로 간의 소속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한국어교육센터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자신감을 키워가는 발판이 되고, 학부모들에게는 한국의 학교문화를 이해하고 자녀의 성장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