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정선 고한읍 고한1리 만항마을 주민들은 3월 28일 고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400만 원을 기탁했다.
만항마을 주민들은 당초 4월에 봄꽃 관광을 계획했으나, 영남지역의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이를 취소했다. 주민들은 관광경비 150만 원을 성금으로 전환하고,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250만 원을 추가로 마련해 총 400만 원의 성금을 준비했다.
황영자 고한1리 이장은 “만항마을 주민들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영남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며, 34가구가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마을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