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철원군 보건소 질병관리과는 지난 24일부터 1주간에 걸쳐 진드기와 모기 주요 서식지인 등산로 등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야외활동과 농작업이 시작되는 시기 전 해충기피제 분사기 사용량이 늘어갈 것에 대비하여 분사기의 정상 작동 여부, 약품 잔량 확인 등을 하여 지역 주민들이 분사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해충기피제는 모기뿐만 아니라,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하는 털진드기, 중중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참진드기 퇴치에 효과적이다. 설치장소는 관내 ▲군탄공원 ▲고석정 ▲쉬리공원 ▲금학산 ▲명성산 ▲소이산 등 총 28곳이다.
기피제는 1회 분사시 3~4 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반려동물과 5세 미만 영유아의 사용은 금한다. 얼굴과 목, 상처 부위 등 민감할 수 있는 부위를 제외한 피부와 옷 위에 15~20cm가량 거리를 두어 분사하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질병관리과 박정순과장은 “매개해충 감염병 예방책은 무엇보다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평소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기피제를 올바르게 사용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해충기피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