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경산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1조 3,976억원보다 938억원(6.7%) 증가한 1조 4,914억원 규모로 편성해 4월 3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조 3,140억원, 특별회계 1,774억원으로 각각 본예산 대비 860억원(7%), 78억원(4.6%) 증가한 규모다.
세입 증가의 주요 요인은 ▲세외수입 57억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298억원 ▲국도비보조금 및 보전수입 505억원 등이다.
하지만 국도비보조금과 전년도 이월금 등 보전수입을 제외하면 실제로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가용재원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번 추경에서 핵심 현안사업 추진과 민생 안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 생활 불편 해소, 교육발전특구 본격 추진 등 시급한 지역 현안 해결에 중점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주요 편성 내역은 ▲소상공인 희망동행 특례보증사업 3.3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 지원 5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 7억원 ▲국내복귀 기업 투자보조금 252억원 ▲화장품특화단지 입주기업 지원 10억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19억원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운영 16억원 등이다.
생활밀착형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9억원 ▲스마트 승강장 및 시내버스 정류장 설치 3.6억원 ▲자가통신망 구축(3단계) 15억원 ▲백안금구지구 배수로 정비 15억원 ▲숲속 야영장 진입도로 확장 25억원 ▲고은지구 농촌공간정비 18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산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전금 17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0억원 ▲전세사기 피해자 및 청년 월세 지원 7억원 ▲대경선 로그온길 상권활성화 10억원 ▲대경선 로그온 K-온누리패스 환급 10억원 ▲전통시장 노후시설 환경개선 1억원 ▲특성화시장 육성 2억원 등도 반영됐다.
시민 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
▲문천지 수상관광레포츠공원 조성 21억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1.5억원 ▲돌봄센터 구축 등 교육발전특구추진 41억원 ▲출산 축하금 및 장려금 3억원 등이 주요 항목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가용재원이 줄어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 편성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7일부터 열리는 제262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1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