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 북부희망케어센터의 노인 공동체 자조 모임 ‘우·하·청’ 회원들이 어린이날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세대 간 소통과 정서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회원들은 진접읍에 소재한 신안해오름어린이집과 강산반도어린이집의 2세 영아를 대상으로 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했다.
‘우·하·청’ 소속 어르신들은 정성껏 준비한 케이크를 포함한 선물과 함께 손 편지를 전하며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한 회원은 “이날 행사를 위해 케이크 장식 연습을 여러 번 하고, 재료도 직접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수고가 보람으로 느껴졌고, 앞으로도 이런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정수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케이크와 손 편지가 어린이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북부희망케어센터는 ‘우·하·청’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어르신들이 다양한 세대와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우·하·청’은 ‘우리도 하면 된다, 청춘은 칠십부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면서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