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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성년의 날 맞아 전통성년례로 책임과 자긍심 다져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안산시는 지난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와동 소재 행복예절관에서 ‘전통성년례’를 거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녀 성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인이 되는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성년례’는 청소년기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이들에게 성인이 됐음을 알리고 축복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 의식이다. 전통 예법인 사례(四禮: 관례, 혼례, 상례, 제례) 가운데 첫 번째로 시행되는 중요한 의식으로, 안산시는 매년 5월 셋째 주 ‘성년의 날’을 기념해 청소년들에게 전통성년례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이날 이민근 시장은 행사의 관빈(冠賓 : 관례 주재자)으로 참석, 남자 성년자들에게 관을 씌우고 전통 성인복을 입혀주는 관례(冠禮)를 직접 주재했다. 이어 전통 차를 올리는 ‘다례(茶禮)’, 성년선서 및 성년선언을 차례로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기정 단원청소년수련관장은 계빈(笄賓 : 계례 주재자)으로 참석, 여자 성년자들에게 비녀를 꽂아주고 성년 선언을 이끌며 전통 의식을 엄숙하게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전통성년례에는 다문화 청년과 발달장애 청소년도 함께 참여해 다양성과 포용을 실천하는 더욱 풍성한 행사로 구성했다. 행사를 마친 성년자들은 전통차와 다식이 어우러진 다례상을 나누며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성년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진정한 성인의 길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앞날을 항상 응원 드린다. 앞으로 더 큰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산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