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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주민설명회 27일 개최

6월 예정 일정 앞당겨 진행… “객관적 사실 토대로 주민소통 지속”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청주시는 현도 일반산업단지 내 죽전리 668(19,391㎡)에 추진하고 있는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오는 27일로 앞당겨 개최한다. 주민설명회는 당초 6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사업 시급성과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

 

시는 그간 현도면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타 지자체 견학을 추진했고 이번 현도일반산업단지 관리계획변경을 위한 공고·공람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다만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주장을 들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는 참석 대상을 특정 단체에 국한하지 않고 현도면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앞서 지난 7일 경과 보고회 무산 과정에서 반대 주민들은, 시가 사업에 우호적인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회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면서 투명한 협의를 요구했다.

 

시는 주민들이 염려하는 냄새, 비산먼지, 소음․진동 등의 환경요인에 대해 △공장형 밀폐형 시설 △내부 전 구역 비산먼지․냄새 포집 덕트 △여과집진기 및 냄새 제거설비 △내부 흡음재와 외부 방음벽 △주요 설비 하부 소음․진동패드 등의 저감시설(방안) 설치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운영으로 인해 주변 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분석 및 객관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시행한 △대기/냄새분야 △소음/진동분야 시뮬레이션(모의실험)과 주요 바람길 분석 등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통해 해당 사업에 대한 오해와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주민설명회는 생활자원회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하는 법적인 필요 행위는 아니다. 시는 설명회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으나 착공 전까지 주민설득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사업은 청주시의 적극적인 재활용 정책추진과 자원 선순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환경요인에 대한 저감시설 설치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도면에 들어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환경부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하루 110톤 처리용량으로 2026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며, 올해 착공이 지연될 경우 수십억원의 국도비를 반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