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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교육청, 학교응급심리지원단 6월부터 본격 운영

52명 연수 등 전문성 강화…애도 교육 프로그램 등 위기 학생 지원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30일 교육연수원에서 전문 상담 인력 52명을 대상으로 ‘학교응급심리지원단 연수’를 개최했다.

 

학교응급심리지원이란 학교에서 발생한 중대한 위기 사안으로 학생이 겪는 초기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단기적·장기적으로 상황에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예기치 못한 위기 사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담 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난 3월 도내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학교응급심리지원단을 권역별(동부/서부권)로 모집했다.

 

이후 두 차례 연수를 통하여 ▲학교응급심리지원에 대한 이해와 사례를 공유하고 ▲경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애도교육 프로그램 ‘따뜻한 배웅’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실제 위기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애도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애도 교육 프로그램 시연과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지원사업, 학생 마음 바우처 지원사업 등을 통해 위기 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응급심리지원단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중대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생 대상 애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 선별 검사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협력하여 학생 심리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아이들의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응급심리지원단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가장 급박한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든든한 생명 안전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