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광진구는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8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장별 특색을 살린 기획 행사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이벤트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매출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는 ▲6월 10일 화양제일시장을 시작으로 ▲10월 24일 중곡제일시장까지 순차적으로 열리며, 각 시장에서는 경품 추첨, 쿠폰 및 즉석 복권 지급, 온누리페이백 등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맥주나 막걸리를 테마로 공연, 먹거리 부스, 체험 행사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각 시장이 자체 기획한 이색 축제들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양제일시장은 ‘화양연화 맥주축제’를 통해 2023년부터 맥주를 중심으로 한 젊은 감성의 문화행사를 선보여 왔다. 올해도 맥주·하이볼 부스, 야간 음식문화전, 점포 간 협업 먹거리 행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며, 6월을 포함해 8월과 9월 총 3회에 걸쳐 개최된다.
이어지는 6월 12일 면곡시장에서는 ‘면곡이랑 한잔해!!’라는 이름으로 팔도 막걸리 시음 행사와 함께 음악회, 즉석사진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6월 17일 자양전통시장에서는 ‘맥주야(夜)! 축제’라는 테마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고객 노래자랑, 고객감사 온누리페이백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광진구는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인회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축제 전 시장별 ‘전통시장 비우기의 날(대청소)’ 운영을 비롯해, 물청소·방역·시설 점검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면곡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시장경영패키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동행세일축제’를 개최한다. ▲중곡제일시장과 노룬산골목시장도 서울시 공모사업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 선정되어, 지역단체와 협업한 풍성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6월 11일에는 중곡제일시장이 국가유공자와 경로당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해 간식 부스를 운영하며, ▲6월 23일과 24일에는 노룬산골목시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장보기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2023년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축제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과 상인이 어울리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전통시장이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