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마포구는 일상 속 인문학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6월 12일부터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인문 교양 프로그램 ‘지혜학교’를 운영한다.
‘지혜학교’는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아 성찰과 사회적 소통을 통해 삶의 방향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마포중앙도서관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지혜학교’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주민들이 인문학을 일상에서 만나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15시부터 3시간 동안 총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강연은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박용진 강사를 초빙하여 ‘영화와 문학에서 배우는 세계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글래디에이터', '킹덤 오브 헤븐', '라스트 듀얼' 등 역사적 배경이 뚜렷한 영화를 중심으로, 해당 원작 소설 및 사료와 함께 인문학적 통찰과 시대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매주 사전에 선정된 영화를 미리 감상한 후, 강연에 참여하여 영화의 역사적 배경과 주제에 대한 강사의 해설을 듣고 인문학적 질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의 토론을 이어간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이 지속적으로 ‘지혜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주민들이 인문학을 일상 속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인간만의 사고력과 창의력이 더욱 중요해진 AI 시대에 영화와 문학을 통해 인문학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