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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한일여중, 인성이 자라는 환경교육

환경 캠페인으로 모두가 행복한 교실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한일여자중학교는 6월 첫째 주를 ‘환경교육주간’으로 지정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잔반 없는 날’ 운영 △정크아트 작품 제작 △환경 포스터 그리기 △환경 픽토그램 디자인 △환경 OX 퀴즈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등 실천 중심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잔반 없는 날’ 캠페인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식사량을 조절하며 자율성과 절제력을 키우고, 캠페인에 참여하여 자연스럽게 배려와 소통,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실제로 캠페인 주간 동안 잔반량이 기존 대비 약 60% 감소하는 긍정적인 결과도 나타났다.

 

미술 교과 수업과 연계하여 진행된 정크아트 작품 제작 및 환경 픽토그램 디자인은 환경과 예술을 다양한 창작 활동으로 융합하여 자원의 소중함과 함께 물건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고, 공동의 목표를 위한 참여와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배려심과 타인의 관점을 존중하는 태도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환경 OX 퀴즈는 기후변화,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정답 맞히기를 넘어 친구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경청과 협업의 중요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김혜정 교장은 “환경을 생각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태도는 바른 인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학생들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여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와 함께 바른 인성을 키워가는 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담당 교사 이선주는 “창의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감정적 공감과 존중의 태도를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을 마주하고 고민할 수 있어 의미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학년의 한 학생은 “다양한 환경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면서 작은 실천이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고, 앞으로도 이러한 뜻깊은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일여자중학교는 앞으로도 환경교육과 인성교육을 함께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학생들이 자연을 아끼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가며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