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AI시대의 도래와 함께 교육 현장의 중심 축으로 떠오른 교감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6월 26일 안산 관내 중등 교감을 대상으로 ‘AI시대, 교감의 시선으로 다시 쓰는 교육과정’이라는 주제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총 8시간의 집합 직무연수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총 4개의 강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수 주요 내용은 AI시대에 대응하는 ▲ 1강(정책–실행)에서는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은주 부연구위원이 나서, 디지털 교과서 및 하이러닝 등 최신 정책을 교내에 적용하는 교감의 전략을 다루었다. ▲ 2강(기록–설계)에서는 매홀중학교 정은희 교감이 맡아, AI 시대에 발맞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기준과 데이터 기반 운영 전략을 안내했다. ▲ 3강(철학–적용)은 IB 월드스쿨, 죽산고 유광종 교장이 IB 교육 사례와 공교육 내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 ▲ 4강(자율–운영)에서는 수일중 신기하 교장이 학교자율과제와 학교평가의 유기적 연계 방안을 중심으로, 교감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실천 중심 연수,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다.
이번 연수는 “정책을 바라보는 교감에서, 정책을 실천하는 교감으로”라는 방향성을 지향한다. 중·고 연계 교육과정 협의, 디지털 전환기 학교경영 전략, 그리고 AI 시대의 교육철학 등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천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수진 교육장은 “AI가 바꾸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교육”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감들이 각 학교의 특색에 맞는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의 실질적 설계자이자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에듀테크, 하이러닝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