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여수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문수동·선원동·화장동 3곳에 ‘안심귀갓길’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심귀갓길’은 어두운 골목이나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생활안전 사업이다.
각 구간에는 밤에 빛을 내는 바닥조명 ‘솔라표지병’ 40여 개와 바닥에 특정 문구를 투영하는 LED 조명 ‘로고젝터’ 1대씩을 설치했으며, 정기 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읍면동 전수조사와 여수경찰서 범죄 예방진단, 민·관·경 합동 현장 조사, 여성친화도시 조성 안전 분야 실무협의체 심의,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의견 수렴을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체감되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안심귀갓길 조성 외에도 환경디자인 안심거리와 공중화장실, 안심지킴이집 등을 대상으로 민·관·경 합동점검을 추진하는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