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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상남도장학회, 2025년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대학생 280명에게 장학금 총 8억 원 지원, 2016년부터 올해까지 3,100명 수혜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남도장학회(행정부지사 박명균)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도내 우수대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2025년 경상남도장학회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회 이사장인 경남도 행정부지사, 기탁기관장, 경상남도장학회에서 선발한 도내 입학 우수 장학생, 해외 단기연수 장학생, 해외 교환학생 장학생, 학부모 등 170여 명이 참여했다.

 

수여식은 경남청년예술단체 바오스트링의 ‘아이브의 I AM’ 이색 연주로 시작해, (재)경상남도장학회 소개, 장학 증서 수여식, 장학생과 함께하는 피켓 세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박명균 행정부지사와 NH농협은행 조청래 경남본부장, BNK경남은행 홍응일 상무는 장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하며 축하했다.

 

박 부지사는 “많은 분의 정성으로 마련한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위한 작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며, 지역에 애정을 가진 열정적인 청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 증서 수여가 끝난 후, 경남 출신의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진로와 미래에 대한 조언을 전하며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지훈 웹툰작가는 만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건축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경남에서 ‘서울역 네크로맨서’, ‘문과남 이과녀’를 연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만화가로 전향한 그간의 도전 과정을 소개하며 지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권동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인사팀 차장은 도내 대학을 졸업한 후 경남의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취업 준비 과정과 직장에서의 성취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한 장학생은 “해양생물 공부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장학금은 전공 서적 구매와 실습 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며, 해양생물을 치료하고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수산질병관리사가 되어, 주신 기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 아들이 도내 국립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힌 한 학부모는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경남을 떠나지 않고 부모 곁에서 함께 살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91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재)경상남도장학회는 각계 기탁금과 도 출연금을 재원으로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다.

 

장학기금으로 BNK경남은행이 2016년 100억 원을 기탁했고, NH농협 경남본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억 원을 보내오고 있다.

 

(재)경상남도장학회는 올 하반기 도내대학 재학생 100명과 해외교환 학생 1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