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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어두운길 밝힌다

노후화 된 번호판을 축광형으로 교체해 야간 안전 확보 … 빠른 주소 식별, ‘SOS 원스톱 신고’ 가능한 QR코드 삽입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동작구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눈에 잘 띄고, 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한 ‘축광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축광형 건물번호판은 낮 동안 자연광이나 인공광을 흡수해 밤에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재로 제작된다.

 

시인성이 높아 어두운 환경에서도 주소 확인이 용이하고, 골목길 조도가 개선돼 보행자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번호판에 삽입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면 주소 입력 없이도 경찰서나 소방서에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SOS 원스톱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주요 웹사이트 바로가기’ 기능도 갖췄다. 동작구청 누리집을 방문해 구정 정보를 확인하거나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 접속해 간편하게 안전 신고를 할 수 있고, ‘생활안전지도’를 열어 무더위쉼터 등 인근 대피시설 현황도 볼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부터 내구연한(10년)이 경과한 건물번호판을 중심으로 교체 대상지를 검토하며, 해당 지역 건물 소유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노후 주택이 밀집한 ▲상도3동 ▲상도4동 ▲사당1동 ▲사당4동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8월 말까지 총 992개의 건물번호판을 축광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축광형 건물번호판은 주민 안전을 지키고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생활 속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정확하고 안전한 주소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