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청소년을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으로 바라보며 진솔한 소통을 이어갔다.
박 시장은 11일 하안북중학교와 운산고등학교를 찾아 ‘명예 교사’로 나서 진로 특강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특강과 정책 간담회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어주고자 마련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난 2023년 시장 직속 청소년위원회를 출범시켜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청소년이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제도화까지 이끄는 구조는 직접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하안북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진로 선택에 필요한 고민, 리더십의 의미, 민주시민의 역할 등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고민했다.
이 자리에서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태어난다”며 “여러분이 어떤 길을 가더라도 나답게 살고, 함께 사는 사회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운산고등학교에서 70여 명의 학생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박 시장은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직업과 행복, 함께 사는 가치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또 ‘우리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자체 준비한 정책 제안 발표도 이어져 시의 교통, 환경, 안전 등 생활 속 정책 토론도 이뤄졌다.
박 시장은 “청소년은 단지 배우는 세대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이자 광명의 미래”라며 “시민의 의견이 도시를 바꾸는 힘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광명이라는 공간에서 목소리를 내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