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중랑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서울시 기준)되는 정부 지원사업으로, 중랑구는 총 37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약 1,136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주민들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소비쿠폰은 1, 2차로 나눠 지급된다. 1차에서는 일반 구민 1인당 15만 원, 차상위계층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 원을 지급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신청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앱, 서울페이+ 앱 등에서 가능하며, 선불카드 신청은 동주민센터에서만 가능하다. 미성년자의 경우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이에 구에서는 신청 개시 전인 7월 18일부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신청 기간, 방법, 요일제 운영 등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주민들이 소비쿠폰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에는 16개 동주민센터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전담 창구가 운영되며, 신청 초기에 예상되는 민원 증가에 대비해 보조 인력도 추가 배치해 안내 및 신청서 작성을 지원한다.
또한 7월 28일부터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요청에 따라 담당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다.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식당, 동네마트 등 소상공인 업소로 대형 할인점,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이 구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라며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신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