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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올여름 바캉스는 장생포 애니영화제로 함께해요

달팽이 회고록 등 국내외 애니메이션과 안재훈 감독 비공개 영상도 최초 공개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고래문화재단(이사장 서동욱)에서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제2회 장생포 애니영화제(JAFF2025)를 개최한다.

 

울산 지역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이기도 한 JAFF2025는 바캉스 기간에 동심을 자극하는 재미와 뜨거운 여름을 재미있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영화제로 장생포 6층 소극장W와 4층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달팽이의 회고록’으로 2024년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클레이 스톱모션(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으로 불운한 운명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폐막작은 장-클리스토프 로저, 줄리앙 쳉 감독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으로 음악과 우정을 중심으로 한 두 주인공의 따뜻한 모험이 아이들과 어른 어른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산 애니원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졸업작품 3편도 상영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영화제는 총 35편(장편 19편, 단편 16편)의 국내외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며, 특히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GV(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안 감독의 신작 ‘아가미’의 비공개 영상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어서 애니메이션 팬들의 큰 기대를 모은다.

 

안 감독은 “울산에서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을 걸고 영화제가 열려 아주 기쁘며 시민 여러분의 참여로 영화제가 더욱 커지고, 바다보다 넓은 문화의 힘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무녀도' 또한 그 일부가 되어서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애니메이션 더빙 체험, 인생네컷, 인형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상영 시간표는 장생포문화창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장생포 애니영화제를 기획해 올해는 더 알차게 준비했다”며 “애니메이션과 함께 무더위를 날리고 즐거운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