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여수소방서는 2025년 7월 15일 화요일부터 8월 28일 목요일까지 여수시 내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되는 안전점검이다.
지난 6월 24일 부산진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7월 2일 기장군 아파트에서도 화재로 인해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연이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여수소방서는 관내 노후 공동주택 총 139단지, 734동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특히, 서승호 여수소방서장은 7월 23일 수요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소방시설, 경보설비, 피난설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점검 과정에서 비상방송설비가 미설치된 단지에는 설치를 권고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추가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여수소방서는 이번 조사와 함께 맞춤형 안전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에게는 "불이 나면 대피 먼저"라는 기존의 피난 행동요령에서 한 단계 발전된 "불이 나면 살피고 대피"라는 새로운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승호 여수소방서장은 "노후 공동주택은 구조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소방서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지역 내 모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