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은 7월 가족센터에서 중도입국자녀 성장지원 사업 일환으로 ‘꿈틀, 다가서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꿈틀, 다가서기’프로그램은 부모를 따라 이주하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 중도입국자녀들의 자아정체성 향상 및 자존감 회복을 위해 집단상담, 진로탐색, 문화적응 현장 체험 등 총 11회로 구성되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5일과 13일에는 부여 지역의 찬란한 백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백제 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VR 카드보드를 직접 제작하고, 롤러코스터 형식의 VR 콘텐츠를 통해 금동대향로의 예술성과 사비 시대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체험했다.
또 백제역사문화관을 방문하여 백제의 외교활동을 주제로 한 답사와 외교관 여권 만들기 및 백제 외교사신 선서 활동 등을 통해 백제시대의 국제적 면모를 직접 체험했다.
그리고 금동대향로 캐릭터 발굴 체험과 ‘부여 문화유산여행 보드게임’놀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백제문화를 학습하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부여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